홍콩소비자위원회, 친고령 소비자 환경 구축 연구 결과 발표

기대수명 연장과 함께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 소비자들이 주요 소비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소비자위원회 (HKCC: Hong Kong Consumer Council)는 친고령 소비자 환경 구축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음.

HKCC의 이번 연구는 신체적 혹은 인지적 기능의 측면에서 타 연령층 소비자들에 비해 취약한 위치에 있는 고령층 소비자들이 사업자들의 불공정 행위로 인해 각종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령층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되었음.

HKC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콩의 고령층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3대 품목은 교통, 외식 및 통신으로 드러났으며, 3대 비일상 소비재로는 오락/여가, 기념일/생일 및 기타 선물 품목이 꼽혔음. 특히, 여행 상품은 비일상 소비재 가운데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한편, 홍콩의 대다수 고령층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필요성에 부합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여전히 시장에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많은 고령층 소비자들이 최근에 불편한 쇼핑을 체험하거나, 사업자들의 불공정한 행위를 경험했다고 밝혔음.

HKCC는 이번 연구 결과와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친고령 소비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제안을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음.

1. 친고령 소비자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
2. 고령층 소비자들에게 공정하고 활발한 시장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비정부기구, 학계, 사회단체, 미디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간 협력이 절대적임.
3. 사업자들은 정부의 친고령 소비자 환경 구축에 적극 협조하여야 하며, 스스로 고령자 친화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하여야 함.
4. 고령층 소비자들의 필요성에 부합하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해야 함. 

출처: 홍콩소비자위원회 2018.10.4.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