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래개선협의회, 가짜 배송정보 관련 온라인 소비자 피해 주의보 발령
미국 거래개선협의회 (BBB)가 가짜 배송정보를 제공하고 페이팔을 통해 대금 결제를 유도하는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쇼핑 사기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음. BBB에 따르면,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면서, 정식 판매처인 것처럼 위장한 온라인 사이트가 최근 다수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일반 결제 시스템보다 안전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페이팔을 통해 대금 결제를 유도하고 있음.
소비자가 페이팔을 통해 일단 상품 대금을 결제하면, 이들 사기 사업자들은 UPS나 FedEx와 같은 유명 배송회사들이 발급한 배송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음. 사기 사업자들이 제공한 배송정보를 믿은 소비자가 며칠 뒤, 자신이 주문한 상품의 배송현황을 다시 체크하면, 배송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확인되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임. 즉, 판매자는 상품을 발송한 사실이 없고, 이들이 제공한 배송정보는 가짜라고 BBB는 밝혔음.
상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소비자가 항변하면, 사기 사업자들은 해당 상품이 다른 주소지로 잘못 배송되었다고 답변하거나, 응답하지 않고, 심지어 아예 연락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한편, 사기 피해 사실을 뒤늦게 인식한 소비자가 페이팔에 분쟁을 신청하더라도, 구제받기가 어렵다는 사실도 드러났는데, 이는 사기 사업자들이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완료 했다는 것이 배송정보로 어쨌든 확인되고 있기 때문임.
BBB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너무 저렴한 가격에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사업자들은 신뢰하지 않아야 하며, 주문하기 전에 판매자의 연락처와 주소 등이 온라인 사이트에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음.
자료출처: 미국 거래개선협의회 2020.8.26.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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