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28일(화) 지난해 해외직구 현황과 주요 특징을 담은
2022년 해외직구 동향을 발표했다.
ㅇ 금번 발표는 최신 해외직구 추세와 소비 성향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전자상거래 업계의 해외직구 시장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1. 국가별 현황
□ 관세청이 해외직구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05년 이후, 중국발 해외직구 점유율*은
▲건수 기준으로 ’20년 최초로 1위에 오른데 이어,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처음으로 1위 등극
* 건수 기준 : (’19) 33.8% → (’20) 48.3% → (’21) 53.6% → (’22) 57.7%
금액 기준 : (’19) 18.7% → (’20) 24.4% → (’21) 27.9% → (’22) 36.2%
ㅇ 다만, 품목당 구매단가가 미국(51달러)이 중국(29달러)보다 1.8배 높아, 금액 기준 중국-미국 간
점유율 격차(2.6%포인트)는 건수 기준(29.3%포인트)과 달리 크지 않음
□ 해외직구의 97% 이상이 중국, 미국, 유럽, 일본에서 발송된 상품이며,
품목당 구매단가는 유럽(129달러)>일본(58달러)>미국(51달러)>중국(29달러) 순
2. 품목별 현황
□ ’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①건강식품이 가장 많이 수입되었고(16.3%), ②가전제품(13%),
③의류(11.9%), ④기타 식품[커피, 주류, 과자류 등](10%), ⑤신발류(5.9%), ⑥화장품·향수(4.9%),
⑦완구·인형(4.4%), ⑧핸드백·가방(3.4%)이 그 뒤를 이었는데, 상위 5대 품목이 전체에서
60% 가까이를 차지
ㅇ 중국, 미국에서는 각각 가전제품과 건강식품을, 유럽과 일본에서는 기타 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
ㅇ 주요 품목 중 ▲건강식품, 기타식품 및 화장품·향수는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그 외 품목은 모두 중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됨
3. 기간별 현황
□ 12월 구매 비중이 가장 높고, 2월이 가장 낮음
ㅇ 11월부터 시작되는 연말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계적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인
※ 12월(9.8%) > 11월(9.1%) > 5월(8.7%) > … > 2월(7.0%)
- 반면, 2월 해외직구 이용이 가장 낮은 이유는, 중국 춘절(春節, 음력설) 연휴 동안 중국 현지에서의
발송 지연으로 중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 통관물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
※ 2월 기준, 중국 점유율 49%(건수 기준)로 연중 최저 [‘22년 전체 점유율 58%]
ㅇ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해외직구 품목은 건강식품(17%)>가전제품(13%)>의류(12%)>
기타식품(10%) 순이었으나, ▲12월*에는 할인행사 등으로 할인금액이 높은 가전제품이 1위 차지
* 12월 주요 구매품목 : 가전제품(14%) > 건강식품(13%) > 의류(12%) > 기타식품(8%)
4. 연령별·성별 현황 ※ 외국인 등 연령, 성별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수치
□ [연령별] 40대의 구매 비중(32%)이 가장 높고 30대(29.6%) > 50대 이상(22.6%) > 20대(14.6%) >
10대(1.2%)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주요 구매 품목은 다음과 같음
ㅇ (10대) 의류(16%) > 가전제품(12%) > 완구·인형(9%) > 기타식품(8%)
ㅇ (20대) 건강식품(20%) > 의류(13%) > 가전제품(10%) > 기타식품(9%)
ㅇ (30대) 건강식품(18%) > 의류(12%) > 가전제품(11%) > 기타식품(10%)
ㅇ (40대) 가전제품(15%) > 건강식품(14%) > 의류(12%) > 기타식품(8%)
ㅇ (50대이상) 건강식품(18%) > 가전제품(17%) > 의류(11%) > 기타식품(7%)
□ [성별] 남성의 구매 비중(52.1%)이 여성(47.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 주요 구매 품목은
다음과 같음
ㅇ (남성) 가전제품(21%) > 건강식품(15%) > 의류(10%) > 기타식품(6%)
ㅇ (여성) 건강식품(19%) > 의류(14%) > 기타식품(12%) > 화장품·향수(7%)
□ [연령별+성별] 해외직구가 가장 많은 집단은 40대 남성으로 구입 비중이 17.4%에 달했고,
30대 여성이 15.4%로 그 뒤를 이었으며,
ㅇ 40대 남성의 주요 구매품목은 가전제품(23.8%) > 건강식품(10.6%) > … 순,
30대 여성의 주요 구매품목은 건강식품(17.8%) > 의류(13.8%) > … 순
1. 환율변화에 민감한 해외직구
□ 원/달러 환율의 상승기에는 감소하고 안정화 시기에는 증가하는 경향* 뚜렷
* [환율과 해외직구간 상관관계] 추세 변화로 인한 증가분 제거 시, 환율과 해외직구간
상관관계는 ’?0.507‘로서 매우 큰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남
ㅇ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던 상반기는 해외직구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약 13% 증가하였으나,
환율이 상승했던 하반기에는 약 5% 증가에 그침*
* [‘21상] 4,108만건 → [’22상] 4,640(13%↑) // [‘21하] 4,730만건 → [’22하] 4,972(5%↑)
-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보였던 10월에는 연중 유일하게 전년동월 대비 해외직구 건수가
▲1.8% 감소*
* (‘21.10) 788만건 → (‘22.10) 774
※ (참고) ’20년~’22년 환율에 따른 해외직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 1% 상승 시
해외직구 건수는 ▲0.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주요 4개국(중국, 미국, 유럽, 일본) 중 환율(원화/각국 통화)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미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3.5% 감소한 반면, 유일하게 환율이 하락한 일본발 해외직구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25% 대폭 증가
2. 해외직구 대상 국가 및 품목 다변화
□ [국가 다변화] 최근 2년 사이 동남아 국가(태국?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등)로부터의 해외직구 건수는
118%, 금액은 148% 증가
※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은 미미하나(0.7%, 건수기준), 식품류·의류 등을 중심으로 급증
ㅇ ▲온라인 기반의 해외직구 특성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제품 정보가
쉽게 공유되고 있다는 점과 ▲동 지역의 물품을 구매·배송대행하는 전자상거래업체들의 플랫폼
입점이 늘면서 직구족들의 구매 접근성이 용이해진 것이 성장세에 한몫
□ [품목 다변화] 1위건강식품, 2위가전제품, 3위의류 등이 여전히 주요 해외직구 품목이지만,
다른 품목들과의 격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
※ 1·2위 품목(건강식품·가전제품) 비중 : [‘20] 33.7% → [’22] 29.3% (4.4%포인트↓)
ㅇ패션용품(의류, 신발, 핸드백?가방)*과 운동용품, 생활용품 등 기타 품목**의 구매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구매품목 편중현상 완화에 영향
*[‘20] 13,796천건(19.1%) → [‘21] 19,482(19.6%) → [‘22] 22,773(21.2%)
**[‘20] 18,283천건(25.4%) → [‘21] 28,178(28.5%) → [‘22] 30,944(28.7%)
3. 남성의 해외직구 비중 증가
□ ’21년까지는 여성의 구매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52.1%)이
여성(47.9%)을 앞지름
ㅇ 남성의 패션용품 구매건수가 22.3% 증가*하는 등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남성의 해외직구 이용 증가의 주요 요인
*패션용품(의류, 신발, 핸드백?가방) 구매: [‘21] 7,236천건 → [‘22] 8,849
□ 조한진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장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동향 분석을 통해 해외직구 시장 추세 및
소비 트렌드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전자상거래업계 및 해외직구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ㅇ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중소·영세 기업의 수출전략 수립과 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전자상거래 수출 동향에 대한 분석 결과도 연내 발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ㅇ 또한, “늘어나는 해외직구에 편승하여 증가하는 명의 도용, 불법물품 반입 등에 대해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며, 특히 “명의 도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국민비서*를
통해 제공하는 ?해외직구 통관내역 알림서비스?**를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 백신접종 예약 및 국민지원금 안내 등 각종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의 모바일 앱(카톡, 네이버 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22.10월 기준 약 1,500만명 이용 중)
** 품명·신고일자·운송장번호·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신고 안내 등 |